광고단가와 측정가능매체

1. CPM (Cost Per Mille)

  • 전통적 방식 마케팅
    • Mille은 언뜻 보면 영어의 Million과 같은 어원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라틴어로 1000을 의미하는 수사이다. 따라서 CPM은 Cost per 1000 impressions, 즉 광고를 1000회 노출 시키는 데 지불할 비용을 뜻한다.
    • 이처럼 단순 조회수에 기반한 CPM은 전통적 방식의 마케팅이다.
  • 예: TVC (TV Commercial)

2. CPC (Cost Per Click)

  • 퍼포먼스 지향 마케팅
    • 클릭 당 지불 비용. 넓게 보면 CPC도 CPA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보통 CPA의 Action은 클릭 이후의 행위를 가리킨다. 또한 광고 과금방식이 CPM -> CPC -> CPA 순으로 진화해왔다면, 아직까지 온라인 광고는 매체의 선호에 의해 CPC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에, CPA의 소분류보다는 독립적인 대분류로 본다.
    • 클릭이라는 실질적 아웃풋에 기반한 CPC는 퍼포먼스 지향 마케팅이다.
  • 예: 구글 AdWords의 Dynamic Pricing
    • 구글은 어찌보면 하나의 거대한 크롤러이다. 구글은 크롤러가 수집한 웹페이지의 데이터를 가공하여 ‘인덱싱’한 후, 페이지랭크(Page Rank)에 기반한 알고리즘에 의해 검색결과를 띄워준다. 이때 사용자가 검색한 검색 ‘키워드’가 바로 AdWords의 판매상품이 되는 것이다. 구글은 단지 클릭 수에 비례하여 광고 단가를 책정하지 않고, 이 ‘키워드’의 가치에 따라 동적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동적 가격전략(Dynamic Pricing)을 쓰고 있다.

3. CPA (Cost Per Action)

  • 퍼포먼스 지향 마케팅
    • 실제 Action, 즉 실질적 아웃풋에 기반한 CPA는 전통적 방식의 마케팅과 대조되는 퍼포먼스 마케팅 영역에 속한다. 대부분의 광고주가 선호하는 과금 방식.
  • Action의 종류
    • CPI (Cost Per Installation) : 앱 설치
    • CPE (Cost Per Engagement) : 앱 실행
    • CPS (Cost Per Sale) : 구매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플루언서
인플루언서는 기존 광고 시장 주체들의 경계를 허문다.
  • 인플루언서란?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말 그대로 영향력 있는 개인을 의미하며 연예인, 이슈 메이커, 소셜스타 등을 포괄한다. 크리에이터(Creator)라는 용어도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로 SNS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범위가 좁혀진다.

  • 기존 광고와의 차이점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은 기존의 광고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인플루언서 광고가 가지는 전통적 광고와의 차이 때문이다. 이들은 광고 제작자이자 셀럽이며 유통 매체이다. 물론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상위매체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광고가 게재되는 곳은 해당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 개인이 가진 페이지이다. 결국 전통적 시장에서는 미디어, 미디어 랩사, 에이전시, 그리고 광고 모델이 수행하던 역할을 거의 대부분 소화해내는 것이다.

  •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전망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한국의 온라인 마케팅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팬덤으로 보유한 셀러브리티 마케팅과는 달리,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스포츠, 패션, 애완동물 애호가 등의 세분된 타깃 집단을 공략할 수 있으며, 적은 예산으로 린(lean)한 고객 개발을 위한 실질적 프로세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주목할만하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대기업이 인플루언서 MCN 또는 에이전시를 인수한 사례가 여럿 있다. Disney는 Maker를, Warner Bros.는 Machinima를, Dreamworks는 AwesomenessTV를, 그리고 Google은 Famebit을 인수했다. 국내 MCN이나 에이전시의 경우 투자유치 사례는 많지만 아직까지 대기업이 인수한 사례는 없는데, 곧 이런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물론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플루언서가 점차 늘어나면서 대중은 노출에 무뎌지기 시작했고 인플루언서는 차별화를 위해 이전보다 노력해야 한다. 예컨대 ‘숙제’라는 단어가 등장했는데, 이는 인플루언서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노출해도 광고라는 것을 인지하고 야유를 던지는 상황에서 사용된다. 이와 같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성장은 매력적인 기회이지만, 어떤 모델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서 필요할 것이다.


참조

The Explosive Growth of Influencer Marketing and What It Means For You, Forbes, 2014.09.10.
인플루언서에 대한 몇 가지 정의들, 네안데르탈인, 2017.02.01.
그리고 미나언니